<이번 주 원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게시판에 띄운 주제에 남겨주신 댓글들로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김민지, 유한솔, 지연, 유리, 신지선, 하영, 가영, 김새롬, 서현주, 엄수희, 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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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나를 만나는 일]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심지어 스마트 워치까지. 모바일 기기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엄청난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기본적인 전화, 메시지 전송을 넘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기만 한다면 다양한 기능을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에 대한 댓글을 읽어보더라도 저마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과 취미, 저축과 현명한 소비, 자신만의 일상과 루틴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은 사용자의 경험과 욕구를 섬세하게 설계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각각 저마다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나의 일상을 응원을 해 주는 사람들과 쉽게 닿을 수 있고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스크린 타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게임, 유튜브, OTT서비스 앱은 얼마 전 삭제해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만 (놀랍게도) 1위는 '건강 및 피트니스'였고, 2위는 '생산성 및 금융', 3위가 '소셜미디어'였습니다.
위에 '건강 및 피트니스'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고 매우 놀라웠습니다. 늘 언제나 주변으로부터 건강을 염려하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라도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요. 제가 그렇습니다. 체력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몸도 몹시 예민해서 일상생활이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으로부터 언제나 '운동 좀 해라' '건강을 챙겨야지'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 스스로 '나는 건강하지 않아' '나는 운동을 못 해' 같은 생각을 하며 스스로 건강과는 담을 쌓고 지내온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인데 기록된 스크린 타임에 의하면 제가 의외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지 뭡니까?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생각해 보니 저는 아주 잠깐이라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때 운동을 기록하고, 잠자기 전에 명상을 하거나 아침에 수면 기록을 확인하는 등 생각보다 자주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저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곤 했습니다. 또한 함께 살고 있는 반려 사람과 같이 운동을 겨루며 자극을 얻고자 했고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 결정성 이론이 떠올랐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통제 권한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을수록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강요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나의 몸이 궁금해서 관심을 갖고 살피는 일을 제가 혼자서 이미 하고 있었다니! 제가 건강에 무책임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자 새삼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관찰하라'고.
사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했으니 오래된 지혜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지 않나요? 의외의 나를 만나는 것!
날콩이 | 강원도에 살래 온 섬따이 이우다. 자주 보게 마씀~ (강원도에 이주한 섬 아이 입니다. 자주 보아요~)
참여해주신 분들: 김민지, 유한솔, 지연, 유리, 신지선, 하영, 가영, 김새롬, 서현주, 엄수희, 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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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나를 만나는 일]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심지어 스마트 워치까지. 모바일 기기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엄청난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기본적인 전화, 메시지 전송을 넘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기만 한다면 다양한 기능을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에 대한 댓글을 읽어보더라도 저마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과 취미, 저축과 현명한 소비, 자신만의 일상과 루틴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은 사용자의 경험과 욕구를 섬세하게 설계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각각 저마다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나의 일상을 응원을 해 주는 사람들과 쉽게 닿을 수 있고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스크린 타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게임, 유튜브, OTT서비스 앱은 얼마 전 삭제해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만 (놀랍게도) 1위는 '건강 및 피트니스'였고, 2위는 '생산성 및 금융', 3위가 '소셜미디어'였습니다.
위에 '건강 및 피트니스'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고 매우 놀라웠습니다. 늘 언제나 주변으로부터 건강을 염려하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라도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요. 제가 그렇습니다. 체력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몸도 몹시 예민해서 일상생활이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으로부터 언제나 '운동 좀 해라' '건강을 챙겨야지'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 스스로 '나는 건강하지 않아' '나는 운동을 못 해' 같은 생각을 하며 스스로 건강과는 담을 쌓고 지내온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인데 기록된 스크린 타임에 의하면 제가 의외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지 뭡니까?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생각해 보니 저는 아주 잠깐이라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때 운동을 기록하고, 잠자기 전에 명상을 하거나 아침에 수면 기록을 확인하는 등 생각보다 자주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저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곤 했습니다. 또한 함께 살고 있는 반려 사람과 같이 운동을 겨루며 자극을 얻고자 했고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 결정성 이론이 떠올랐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통제 권한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을수록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강요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나의 몸이 궁금해서 관심을 갖고 살피는 일을 제가 혼자서 이미 하고 있었다니! 제가 건강에 무책임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자 새삼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관찰하라'고.
사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했으니 오래된 지혜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지 않나요? 의외의 나를 만나는 것!
날콩이 | 강원도에 살래 온 섬따이 이우다. 자주 보게 마씀~ (강원도에 이주한 섬 아이 입니다. 자주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