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사진전 '기억의 기록'_ 후각의 기록_큐레이션2

  • 작성자 현택의 기록
  • 등록일 2021.09.17
  •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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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사진전 '기억의 기록'_ 후각의 기록_큐레이션2 릴레이 사진전 '기억의 기록'_ 후각의 기록_큐레이션2 릴레이 사진전 '기억의 기록'_ 후각의 기록_큐레이션2 릴레이 사진전 '기억의 기록'_ 후각의 기록_큐레이션2
안녕하세요. 릴레이 사진전에 참여하게 된 스튜디오 둘둘사 오현택 작가입니다.

릴레이 전시 마지막 ,
세 번째 전시인 '후각의 기록'에서 전시된 저의 사진들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담았던 사진들은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풀이됩니다.

part.1
할아버지의 정원 어딘가

첫 번째 할아버지의 정원에서의 시작 사진으로
할아버지 댁 입구로 들어가는 초입 부분을 담았습니다.

실제로 작년까지만 해도 저를 반겨주시던 의자와
푸릇푸릇하게 녹음지는 정원으로 이어지던 대문까지
어쩌면,  자리에서 손자를 반겨주시던 모습이 그리워서 시작 부분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두 번째 할아버지.할머니의 주방 식탁 사진을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정원 시리즈를 마치게 되었는데
4시부터 5시 언저리까지 이른 저녁 식사를 챙기시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빈자리에서
왠지 모를 고즈넉함과 당신들의 목소리를 떠올려 보며 담았습니다.

part.2
사람 사는 장날의 어딘가

첫 번째 사진으로는 전시되는 사진전 안내데스크 입구에 배치된 참외 사진으로
여름날이 오기 전 싱그러운 향기가 나던 참외 봉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장날이 주는 특유의 생동감과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에너지를 보고 느끼며
자라났고 또 지금도 어르신들의 찰나의 모습들에 많은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두번째 사진으로는 장날에 만날 수 있는 화분들과 꽃들을 파는 상인분의 꽃들을 담았습니다.
과거 꽃집아들로 자라났던 저는 꽃에 대한 애착과 작은 존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한 꽃들의 모습도 누군가의 기억 속 작은 울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기에
작고 소중한 것들을 담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
자세한 사진들의 이야기는 현장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토.일 남은 2일간 많이 찾아주시고

저 말고도 참여하신 두 분의 작가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러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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