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사하신 할머니 집에서 가지고 온 서랍들을 가지고
리폼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것을 만들어 볼까 강사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도 진행하고 , 가구라는 개념으로 접근했을때 좀더 편리한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인지, 리폼이라는 개념으로 원래의 서랍이
서랍의 형태를 유지하게끔 하는 것이 좋을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그런 토론의 결과물은 적당한 절충 안으로 눈치 채면 알수 있지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알수 없는 형태의 디자인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
나만아는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재밌는 일 들 중에
다른 도시의 문화예술적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는
책들을 수집하는 분의 좋은 의견으로
' 도시의 책장 ' 을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도시의 책장을, 사라져가는 마을의 집에서 얻은 가구로
리폼해서 만들어 본다면 좋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도시의 책장 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랍이 처지지 않게 중간 지지대가 되어줄 선반을 달고,
책이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부분도 달아보았습니다
책장의 높이 등이 제일 고민이 많이 되었던 부분 이었는데
책을 집기에 너무 낮지 않은 형태로 진행을 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이즈의 테이블은 추후 외부에서 진행될 전시파트 중
마을 분들이 만드신 동화책을 전시하는 용도로 사용해 보면 어떨가 하는 의견으로
조금 낮지만 아이들도 편하게 책을 집을 수 있는 높이로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실제 전시작업이루어질때 아이들이 어들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책장과 함께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다른 어른이 이사를 하시면 또 그 어른을 찾아뵙고 또다른 가구를 가지고 오겠지요
그때에는 다른 주제를 잡아 리폼을 해보고자 합니다
원인동 여기저기에서 심심치 않게 가구를 만들고 있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도록
많이많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리,리 프로젝트의 리폼 가구는 나만아는 에 방문하시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어른들의 이야기도 함꼐 전해드릴꼐요
*일상활력 36.5도시 는 원주 창의문화도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