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거의 1년에 1번씩은 올라갔어요. 특히 중학교때 비로봉에 올라갔던게 기억에 남아요. 힘들게 올라갔다가 다리가 풀려서 내려오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는지 내려오는 길에 모르는 분들께서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간식도 주시더라구요ㅎㅎ그날 먹었던 도시락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다음날 결국 몸살을 앓았지만 좋은 추억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치악산을 처음 가봤어요 호기롭게 치악산을 가시던 부모님을 따라가겠다고 졸랐었는데 시골 외할머니집 작은 동산을 생각하고 있던 전 치악산의 1,288 미터라는 어마어마한 높이는 도저히 상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투정부리던 때라 아마 그 높이를 알았더라면 안따라가지 않았을까요?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면서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했지만 거의 제자리인 느낌 걷고 걸어도 정상은 보이지 않고 힘들다 집에 가고싶다고 투정부리고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치악산의 물 흘러가는 모습, 어느 작은 새의 노랫소리, 이름 모를 꽃과 풀의 향기까지 놓치지 않고 제게 들려주시고 보여주시면서 잠깐이었지만 힘듬을 이겨낼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에겐 너무나 힘든 높이였는지라 더이상 못 걷겠다고 얘기를 했지만 부모님께선 이렇게 얘기해주셨습니다. "아프고 너무 힘들면 포기해도 돼 하지만 루다는 더 갈 수 있을거 같아 조금 더 올라가보자 치악산 정상은 너무 아름다워 그걸 보여주고 싶어" 제가 따라가겠다고 했던 산행길이라 그런지 또 부모님이 해주신 얘기가 았어서 그런지 고통과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결국 정상에 올랐고 정말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정도로요 치악산의 정상을 올랐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 후로는 도전을 망설이지 않게 되고 또 작은 생채기는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이 남았더라구요 제 삶에서 잊혀지지 않을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