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대중교통이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다. 승용차 없이 원주에서 살아가기가 어려운 탓인지
최근 몇년 사이 자동차 증가세가 체감할 정도이다. 자차를 갖고 있지 않으면 시간의 여유가 많은
사람이라 해도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날 모임에는 3명이 모여 대중교통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했다.
*일시: 2021.07.20 오전 11:30
*장소: 무실동
참가자 1: 무실동 거주, 자차 있음
참가자 2: 봉산동 번재마을 거주, 최근 자차 처분함
참가자 3: 기업도시 거주, 자차 없음
원주 어디에 살든 시청에 한두번쯤은 볼일을 보게 마련이므로 모임 장소를 무실동 시청 부근으로 정했다.
각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 모였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집에서부터 약속장소로 오기까지의 루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주변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중교통에 대한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옆 시청에 가서 공무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이 보고서가 전달되지 않겠나 내심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참가자 2: 번재마을에서는 마을공용버스가 하루 5회 운행한다.
약속시간에 맞는 버스 시간이 없으므로 10시 30분까지 기다렸다 마을버스를 타고
치악로에 11시경 도착, 환승하면 약속시간에 늦게 되므로
참가자 1이 원주시 보건소 앞으로 마중나가 픽업하여 무실동으로 이동했다.
참가자 3: 원래 계획은 기업도시에서 9:25분에 출발하는 100-2번 버스를 타고
시청 부근 8단지 옆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도보 15분 소요)
그런데 당일 아침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제 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택시를 이용하여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택시비 12,200원 , 20분 소요
결과적으로 원주에서 행정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시청부근까지 오는데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봉산동 번재마을은 하루 5회, 기업도시는 하루 2회 마을공용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워낙 배차간격이 넓다보니 이용이 만만치 않아 실제로 이용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기업도시의 경우 시외터미널이나 단구동 롯데시네마로 가려면 100번,
무실동으로 오려면 100-2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배차간격이 심지어는 두시간으로 벌려진 구간(예: 오전 9:25 다음 배차가 11:25)도 있어
버스이용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버스를 이용하여 서원주역이나 만종역으로 가려면 기차 탑승, 하차시간과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더욱이 팬데믹으로 인해 버스 배차가 많이 감소했고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참가자 2는 자차를 이용하다 최근 처분했는데 집에서 외출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고
참가자 3은 약속은 모두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신의 집으로밖에 할 수 없어서
지인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기업도시 정주민의 경우 가족 수만큼 자동차를 보유한 집이 대부분인데
이는 버스 이용객이 줄어 버스노선 개선에 선영향을 주기 어렵게 만들고
또 이것이 자차를 구비하게 만들어 악순환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후위기는 위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나홀로 차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개인들에게는 유류비 부담 대신 편리함을 주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대단한 에너지 낭비이자 지구환경에 역행하는 현상이다.
원주는 인구증가 정도를 감안하더라도 차량이 증가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며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대에도 정체구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자차가 증가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도로를 넓히고 주차장을 많이 만드는 것이 답은 아닐 것이다.
도보 시민을 배려한 교통정책이 많이 아쉽다.
자차없이 대중교통으로 살고 싶어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대중교통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 중 중요도로 치자면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할 것이다.
원주시정에서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노력을 좀더 기울여주길 바란다.
참가자 3명은 대중교통에 관한 실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부터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냐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자리를 파했다.
최근 몇년 사이 자동차 증가세가 체감할 정도이다. 자차를 갖고 있지 않으면 시간의 여유가 많은
사람이라 해도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날 모임에는 3명이 모여 대중교통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했다.
*일시: 2021.07.20 오전 11:30
*장소: 무실동
참가자 1: 무실동 거주, 자차 있음
참가자 2: 봉산동 번재마을 거주, 최근 자차 처분함
참가자 3: 기업도시 거주, 자차 없음
원주 어디에 살든 시청에 한두번쯤은 볼일을 보게 마련이므로 모임 장소를 무실동 시청 부근으로 정했다.
각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 모였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집에서부터 약속장소로 오기까지의 루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주변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중교통에 대한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옆 시청에 가서 공무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이 보고서가 전달되지 않겠나 내심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참가자 2: 번재마을에서는 마을공용버스가 하루 5회 운행한다.
약속시간에 맞는 버스 시간이 없으므로 10시 30분까지 기다렸다 마을버스를 타고
치악로에 11시경 도착, 환승하면 약속시간에 늦게 되므로
참가자 1이 원주시 보건소 앞으로 마중나가 픽업하여 무실동으로 이동했다.
참가자 3: 원래 계획은 기업도시에서 9:25분에 출발하는 100-2번 버스를 타고
시청 부근 8단지 옆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도보 15분 소요)
그런데 당일 아침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제 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택시를 이용하여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택시비 12,200원 , 20분 소요
결과적으로 원주에서 행정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시청부근까지 오는데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봉산동 번재마을은 하루 5회, 기업도시는 하루 2회 마을공용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워낙 배차간격이 넓다보니 이용이 만만치 않아 실제로 이용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기업도시의 경우 시외터미널이나 단구동 롯데시네마로 가려면 100번,
무실동으로 오려면 100-2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배차간격이 심지어는 두시간으로 벌려진 구간(예: 오전 9:25 다음 배차가 11:25)도 있어
버스이용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버스를 이용하여 서원주역이나 만종역으로 가려면 기차 탑승, 하차시간과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더욱이 팬데믹으로 인해 버스 배차가 많이 감소했고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참가자 2는 자차를 이용하다 최근 처분했는데 집에서 외출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고
참가자 3은 약속은 모두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신의 집으로밖에 할 수 없어서
지인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기업도시 정주민의 경우 가족 수만큼 자동차를 보유한 집이 대부분인데
이는 버스 이용객이 줄어 버스노선 개선에 선영향을 주기 어렵게 만들고
또 이것이 자차를 구비하게 만들어 악순환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후위기는 위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나홀로 차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개인들에게는 유류비 부담 대신 편리함을 주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대단한 에너지 낭비이자 지구환경에 역행하는 현상이다.
원주는 인구증가 정도를 감안하더라도 차량이 증가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며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대에도 정체구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자차가 증가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도로를 넓히고 주차장을 많이 만드는 것이 답은 아닐 것이다.
도보 시민을 배려한 교통정책이 많이 아쉽다.
자차없이 대중교통으로 살고 싶어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대중교통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 중 중요도로 치자면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할 것이다.
원주시정에서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노력을 좀더 기울여주길 바란다.
참가자 3명은 대중교통에 관한 실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부터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냐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자리를 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