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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나

  • 작성자 땡땡이야기 모임
  • 등록일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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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나 그림책과 나 그림책과 나
그림책을 읽으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
오프라인 모임을 코로나때문에 미루다가 줌으로 만나게 되었다.

1. 이혜원
그림책 <핑!>을 읽고 우리의 대화가 핑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핑은 얼마든지 내가 할 수 있지만 퐁은 친구의 몫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이들과 주고 받는 이야기, 남편과 하는 이야기, 어머니와 주고 받은 많은 표현들이 그림책의 핑퐁과 함꼐 떠올랐다. 또 글을 쓰는 것 노래를 하는 것도 강아지를 부르는 것도 하나의  핑이 되고 살아가는 것이 핑이라는 구절은 마음이 찡했다. 

2. 유인선
그림책 <팥빙수의 전설>을 읽고 전래동화에서 착안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아이와 읽고 나서 팥빙수를 만들려고 어떤 팥빙수를 만들까 서로 재료를 생각해보았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의 팥빙수 재료에 당황했지만 함께 넣어서 먹기로 했다. 어른에게는 팥빙수가 여름이면 떠오르는 음식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다. 하얀 얼음에 달콤한 재료를 올리고 먹는 맛이 상상된다.

3. 김민정
그림책 <슈퍼토끼>를 읽으며 그림책 속 주인공을 제외한 다양한 캐릭터들에 눈이 갔다.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곳곳에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많은 캐릭터들이 정겹다. 아이와 읽으며 달로 시작하는 말 찾기 놀이, 달로 끝나는 말 찾기 놀이를 했다. 달리고 싶지만 실망해서 달리지 않는 토끼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내 아이도 나도, 잘 못 할 것 같을 때 안하려고 하는 마음이 떠올랐다. 그 감정을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4. 권민주
그림책 <30년 후의 나는?> 이 책은 그림책이 아닌 경제동화로, 5학년 사회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책이다. 30년이란 시간은 아이들을 어른으로, 변화된 사회를 살게 할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30년 후의 모습을 “나는 이런 모습으로 살게 될 거야”하는 모습을 머리와 마음속으로 상상해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 각해본다. 이러한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의 30년 후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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