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3650 리워드
굿즈 제작자,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 이종이님」
01. l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21년째 실크스크린 프린트 업체 “티데이”를 운영해오고 있고,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02. l 아카데미3650 리워드에 있는 에코백, 맨투맨을 일반적인 프린팅이 아니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실크스크린 기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혹시 ‘앤디 워홀(Andy Warhol)’ 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마를린 먼로나 캠벨 수프 통조림 등. 이 작업들이 실크스크린이라는 기법으로 프린트한 작품들입니다.
실크스크린 프린트는 나일론으로 이루어진 망사에 감광 작업을 통해 뚫린 부분과 안 뚫린 부분이 구분되어 잉크가 찍히는 원리인데요. 한 번 경험해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지닌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3. l 아카데미극장에 방문하시고 아카데미극장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카데미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극장에 대한 기억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무대 감독으로 계셨던 대학로의 한국문예진흥원 문예회관(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보았던 연극 “흥부, 놀부전”이 제 첫 문화 활동이었고요.
또 하나는 숙대입구역에 있었던 금성극장입니다.
그곳은 영화관이었지만 약속장소로 더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극장 앞에 있어서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였죠. 제가 여기서 “그랜다이저”라는 만화영화를 처음 보았어요.
그땐 완전 신세계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은 저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카데미극장이 저의 어렸을 적 추억을 소환시키더군요.
공간과 사물에서 주는 따뜻함과 옛 생각이 나는 물건들로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어요.
구석구석 다 구경하면서 ‘공간과 사물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을까?’
말도 걸어보고 그것들이 전해주는 얘기도 듣고 싶었습니다.
04. l 개인 작업물, 콜라보, 교육 등 실크스크린으로 다양하고 많은 작업을 해오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작업이셨나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많은 분들과 작업을 했었는데요.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죠.
2000년부터 그래피티, 힙합, 비보이 등 각 장르에서 손꼽던 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저 또한 같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한남동에 위치한 “음레코드”에서 “레트로”라는 주제로 전시를 했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시작했던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직업체험교육에 참여했던 아이들과 가
수 “나얼”, 외국 아티스트 3인이 함께 한 전시였습니다.
직업체험교육이 제게는 이 일을 하고 있음에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05. l 아카데미극장과 콜라보 한다면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싶으신가요?
마음 맞는 아티스트들과 “레트로” 라는 주제로 전시를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06. l 실제로 실크스크린을 외벽이나 조형물에도 작업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공간에 실크스크린을 한다면, 어느 공간에 어떤 실크스크린을 작업하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이실까요?
실크스크린의 응용 가능 범위를 요약하자면 “물, 불, 공기 외에 가능하다!!!”입니다.
그래서 한 공간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하)
굿즈 제작자,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 이종이님」
01. l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21년째 실크스크린 프린트 업체 “티데이”를 운영해오고 있고,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데칼(DEK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02. l 아카데미3650 리워드에 있는 에코백, 맨투맨을 일반적인 프린팅이 아니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실크스크린 기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혹시 ‘앤디 워홀(Andy Warhol)’ 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마를린 먼로나 캠벨 수프 통조림 등. 이 작업들이 실크스크린이라는 기법으로 프린트한 작품들입니다.
실크스크린 프린트는 나일론으로 이루어진 망사에 감광 작업을 통해 뚫린 부분과 안 뚫린 부분이 구분되어 잉크가 찍히는 원리인데요. 한 번 경험해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지닌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3. l 아카데미극장에 방문하시고 아카데미극장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카데미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극장에 대한 기억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무대 감독으로 계셨던 대학로의 한국문예진흥원 문예회관(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보았던 연극 “흥부, 놀부전”이 제 첫 문화 활동이었고요.
또 하나는 숙대입구역에 있었던 금성극장입니다.
그곳은 영화관이었지만 약속장소로 더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극장 앞에 있어서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였죠. 제가 여기서 “그랜다이저”라는 만화영화를 처음 보았어요.
그땐 완전 신세계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은 저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카데미극장이 저의 어렸을 적 추억을 소환시키더군요.
공간과 사물에서 주는 따뜻함과 옛 생각이 나는 물건들로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어요.
구석구석 다 구경하면서 ‘공간과 사물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을까?’
말도 걸어보고 그것들이 전해주는 얘기도 듣고 싶었습니다.
04. l 개인 작업물, 콜라보, 교육 등 실크스크린으로 다양하고 많은 작업을 해오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작업이셨나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많은 분들과 작업을 했었는데요.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죠.
2000년부터 그래피티, 힙합, 비보이 등 각 장르에서 손꼽던 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저 또한 같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한남동에 위치한 “음레코드”에서 “레트로”라는 주제로 전시를 했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시작했던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직업체험교육에 참여했던 아이들과 가
수 “나얼”, 외국 아티스트 3인이 함께 한 전시였습니다.
직업체험교육이 제게는 이 일을 하고 있음에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05. l 아카데미극장과 콜라보 한다면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싶으신가요?
마음 맞는 아티스트들과 “레트로” 라는 주제로 전시를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06. l 실제로 실크스크린을 외벽이나 조형물에도 작업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공간에 실크스크린을 한다면, 어느 공간에 어떤 실크스크린을 작업하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이실까요?
실크스크린의 응용 가능 범위를 요약하자면 “물, 불, 공기 외에 가능하다!!!”입니다.
그래서 한 공간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