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생 기본구상 연구' 응모 활용 계획 등 도출
주차장 빠르면 이달 중 매입 문화공유플랫폼 조성
▲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1월에는 극장건물과 부지 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1983년 아카데미극장의 모습.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1월에는 극장건물과 부지 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내년 본예산에 아카데미극장 매입비 35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지난달 2회 추경을 통해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매입 계약금 3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연말 의회에서 본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1월이라도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평가금액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원주시와 소유주, 감정평가사가 참여한 현장답사가 진행된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한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사업은 보존가치가 높고 상징성과 지역성을 갖춘 유휴공간을 발굴, 효율적 문화재생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 유휴공간의 특성에 맞는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을 도출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공모사업에 1978년 건립된 속초 대포정수장이 선정된 것과 비교해 1963년 문을 연 아카데미극장의 선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원주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아카데미극장의 재생방향과 공간 활용 계획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 국·도비를 활용,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진행하는 것으로 강원도와 협의를 마쳐, 재생방향과 공간 활용계획 등이 마련되면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카데미극장과 문화공유플랫폼 구상도
박성명 원주시 예술팀장은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완료되면 그간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을 해 온 시민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재생과정을 진행시켜 나가겠다"며 "완전한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아카데미극장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극장과 함께 추진된 주차장 부지 매입은 더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주차장 부지를 중앙동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공유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원주시는 중앙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함께 공간구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감정평가에 따른 협상이 마무리 되면, 뉴딜사업 예산으로 이달 중에라도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원 원주시 도시재생 3팀장은 "소유권이 이전되면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8월 중 '문화공유플랫폼'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휘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시민들의 보존활동과 바람으로 매입이 진행되는 만큼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중앙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63년 문을 열어 2006년 폐관한 아카데미극장은 현재 국내에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다. 영사기, 스크린, 관람석, 매표소 등 내부 시설과 설비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2016년부터 뜻있는 시민들이 "원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확산시키자"며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자 원주시도 지난 5월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상영관과 공연장, 전시실 등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극장의 역할을 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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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빠르면 이달 중 매입 문화공유플랫폼 조성
▲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1월에는 극장건물과 부지 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1983년 아카데미극장의 모습.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1월에는 극장건물과 부지 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내년 본예산에 아카데미극장 매입비 35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지난달 2회 추경을 통해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매입 계약금 3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연말 의회에서 본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1월이라도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평가금액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원주시와 소유주, 감정평가사가 참여한 현장답사가 진행된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한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사업은 보존가치가 높고 상징성과 지역성을 갖춘 유휴공간을 발굴, 효율적 문화재생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 유휴공간의 특성에 맞는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을 도출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공모사업에 1978년 건립된 속초 대포정수장이 선정된 것과 비교해 1963년 문을 연 아카데미극장의 선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원주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아카데미극장의 재생방향과 공간 활용 계획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 국·도비를 활용,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진행하는 것으로 강원도와 협의를 마쳐, 재생방향과 공간 활용계획 등이 마련되면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카데미극장과 문화공유플랫폼 구상도
박성명 원주시 예술팀장은 "아카데미극장 매입이 완료되면 그간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을 해 온 시민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재생과정을 진행시켜 나가겠다"며 "완전한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아카데미극장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극장과 함께 추진된 주차장 부지 매입은 더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주차장 부지를 중앙동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공유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원주시는 중앙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함께 공간구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감정평가에 따른 협상이 마무리 되면, 뉴딜사업 예산으로 이달 중에라도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원 원주시 도시재생 3팀장은 "소유권이 이전되면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8월 중 '문화공유플랫폼'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휘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시민들의 보존활동과 바람으로 매입이 진행되는 만큼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중앙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63년 문을 열어 2006년 폐관한 아카데미극장은 현재 국내에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다. 영사기, 스크린, 관람석, 매표소 등 내부 시설과 설비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2016년부터 뜻있는 시민들이 "원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확산시키자"며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자 원주시도 지난 5월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상영관과 공연장, 전시실 등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극장의 역할을 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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