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원주
2021 볼매원주 시리즈
- 원주 지명 총람 -
법정동 –4. 단계동
[위치]
단계동(丹溪洞)은 원주시청에서 북동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학성동과 일산동, 서쪽으로는 호저면 만종리, 남쪽으로는 무실동,
북쪽으로는 우산동과 접하고 있다.
[연혁]
원래 원주군(原州郡) 저전동면(楮田洞面)의 사리(四里)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사천리(沙川里)라 하여
호저면(好楮面)에 편입되어 원주군 호저면 사천리가 되었다.
1937년 본부면(本部面)이 원주읍(原州邑)으로 승격할 때 지역 확장에 의하여
호저면에서 원주읍으로 편입되면서 이름을 사천정(沙川町)이라 하여
원주군 원주읍 사천정이 되었다.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면서 사천정을 단계동(丹溪洞)으로 변경하였다.
1955년 원주읍이 원주시(原州市)로 승격하면서 원주시 단계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유래]
단계동은 모래내가 있으므로 모래내를 ‘모래가 흐르는 내’로 해석하여
‘사천(沙川)’이라 하였다.
그 후에 맑은 모래가 붉은 빛을 띤다고 하여 ‘단(丹)’을 취하고
‘모래내’의 ‘내’를 ‘계(溪)’로 취하여 ‘단계(丹溪)’라 하였다.
[풀이]
단계(丹溪), 사천(沙川)은 이곳의 고유지명인 ‘모래내’에서 나온 것이다.
‘모래내’의 ‘모래’의 말뿌리는 ‘모래(沙)’가 아니라 산(山)을 뜻하는 ‘몰’이다.
‘모래’가 들어간 지명으로는 ‘모래내’, ‘모래재’가 있다.
모래재는 모래가 있는 고개가 아니라 ‘몰+재>몰(ㅏ)재>모라재>모래재’가 된 것으로
‘산의 고개’라는 뜻이다.
‘모래내’도 그 말뿌리가 ‘모래재’처럼 ‘몰’이다.
단계초등학교 앞에 있는 ‘모란둑(<몰안둑)’, ‘모란교(<몰안교)’,
‘모란길(<몰안길)’은 ‘몰+안>모란’이 된 것이다.
따라서 모래내는 ‘몰+내>몰+(ㅏ)+내>모라내>모래내’가 된 것으로
뜻은 ‘산에 있는 내’인데, 이를 ‘모래가 흐르는 내’로 보아 ‘사천(沙川)’이라 한 것이다.
한편, ‘모래내’에서 ‘내’는 대개 ‘내(川)’로 인식된다.
‘내’는 신라어 ‘那(나)’, ‘川理(나리ㅎ)’에서 나온 것으로 ‘내(川)’를 뜻하지만,
고구려의 옛말에 ‘내~네’는 땅 또는 들(土, 壤)을 뜻하였으므로
‘모래내’의 ‘내’는 ‘내(川)’일 수도 있고 ‘들(土, 壤)’일 수도 있다.
따라서 모래내는 모래가 흐르는 내가 아니라 ‘산골짜기의 내’,
또는 ‘산골짜기의 들’이라는 뜻이다.
[원주지명총람(상) p.114]
[+]
모래내 [마을]
모래내 개울 상류, 현 단계택지 지역에 있던 마을을 말한다.
‘사천리(沙川里)’라고도 하였다. 〖한국지명총람〗에 ‘모라내’라 하였다.
현 단계택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모래내’라는 이름으로 통칭되었다.
‘모래내’가 마을 이름과 내를 동시에 지칭하게 되었으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해 마을은 ‘사천(沙川)’이라고 부르고,내는 ‘사천천(沙川川)’이라고 하였다.
‘모래내’라는 이름이 모래내 개울이 흐르는 지역을 통칭하게 됨에 따라
백간을 중심으로 한 상류지역을 ‘웃모래내’,
북원로를 중심으로 한 아래지역을 ‘아래모래내’라고 불렀다.
그런가 하면 무상골과 배부른산 아래 무실동도 ‘웃모래내’라고 부르기도 한 것으로 보아
‘모래내’란 이름은 현 단계택지지역 전체를 통칭하였음을 알 수 있다.
[원주지명총람(상) p.1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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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명총람」은 원주시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