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매원주

볼매원주 시리즈는?

: 기존에 있던 원주의 다양한 문화 자원·콘텐츠를 '문화도시 원주'만의 색을 담아 볼수록 매력적인 원주의 문화콘텐츠로 재발견합니다.

엽서북

<원주지명총람> 55. 호저면 - 매호리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2.02.22
  • 조회수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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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원주
2021 볼매원주 시리즈
- 원주 지명 총람 -
 
<원주지명총람> 55. 호저면 - 매호리
호저면 –5. 매호리
 
 
[위치]
매호리는 호저면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산현리, 서쪽으로는 횡성군 서원면,
남쪽으로는 무장리와 지정면 월송리, 북쪽으로는 산현리와 접하고 있다.
남동에서 남서로 섬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소군산 줄기가 크게 가로막으며 횡성군 서원면과 접하여 있다.
 
[연혁]
원래 원주군(原州郡) 고모곡면(古毛谷面)의 지역이었는데,
고종 32년(1895년)에 고모곡면이 횡성군(橫城郡)으로 이관되어 횡성군 고모곡면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촌・새매기・물구리・향미를 병합하여
횡성군 고모곡면 분일리(分一里)라 하였다.
1937년 매호리(梅湖里)로 고치고 고모곡면도 서원면(書院面)으로 바꾸어
횡성군 서원면 매호리가 되었다.
198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같은 횡성군 서원면 소속이던
산현리・압곡리 일부(용곡리)와 함께 원성군 호저면(好楮面)에 편입되어
원성군 호저면 매호리가 되었다.
1989년 원성군이 원주군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원주군 호저면 매호리가 되었다.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가 되었다.
 
[유래]
‘물골・물굴’의 뜻을 가진 마을 이름 ‘물구리’를 한자로 옮겨 ‘매호(梅湖)’라고 하였다.
 
[풀이]
1911년의 〖조선지지자료〗에는 매호리란 지명이 나오지 않고
목니(鳥項里)・상쵼(上村)・향미(香山)・물구리(水洞) 등 각 마을 이름만 적었다.
〖1917년지적도〗에는 ‘수동(水洞)’으로 표기하였다.
매호리가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1937년으로,
이는 한자로 기록하면서 새로 지은 이름이다.
매호리와 관계되는 이 지역의 지명은 ‘물구리’로서 이를 ‘수동(水洞)’이라 하였다.
‘물구리’는 ‘물+굴+이>물굴이>물구리’가 된 것으로 물굴,
즉 물이 많은 낮은 골짜기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수동(水洞)’은 ‘물구리(<물골, 물굴)’의 뜻을 적은 것이고
‘매호(梅湖)’는 이 ‘水洞’을 달리 적은 것이다.
고구려에서는 ‘물’을 ‘매(買)’, ‘골(굴)’을 ‘홀(忽)’이라 하였다.
경기도 ‘수원(水原, 水城)’의 옛 이름은 ‘매홀(買忽)’로서,
이를 현대어로 옮기면 ‘물골, 물굴(물구리)’이다.
즉 ‘매홀=물골(물굴, 물구리)=水原, 水城’ 으로서, 이는 ‘물구리=水洞’과 같다.
따라서 매호리는 ‘매홀>물구리(물골, 물굴)>수동>매호리’로 변천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매호리(梅湖里)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지역(영천 매호리, 상주 매호리 등)도
모두 물가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수원과 매호리는 고대에 ‘매홀, 매골, 매굴’ 정도로 불리다가
‘물골, 물굴, 물구리’가 되었으며 이를 한자로 ‘水原(水城), 水洞’이라 적은 것이다.
‘물구리’는 한자로 ‘수동(水洞)’이라 하다가 다시 ‘매호리(梅湖里)’라 하였는데
이는 고대어 ‘매홀’과 소리가 같아 오래 전의 옛 지명을 되살린 것이 되었다.
이때 ‘매(梅)’는 물을 뜻하는 ‘매’의 소리를 적은 것이며
‘호(湖)’는 ‘물’의 뜻을 따르면서 ‘홀’의 소리까지 반영된 것이다.
지금은 이 ‘매(梅)’를 살려 매화나무를 심고 마을에서는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원주에서 물의 옛말 ‘매’를 ‘매(梅)’로 기록한 예는
‘호매(好梅)’와 흥업면 매지리의 ‘매남이(梅南-)’가 있다.
[원주지명총람(하) p.256]
 
 
 
[+]
물구리 [마을]
 
매호리 가운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상촌 남쪽, 새매기 서쪽에 있다.
마을 이름 물구리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 매호리가 되었다.
‘물골’, ‘물굴’이라고도 한다. 한자로 ‘수동(水洞)’이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 ‘물구리(水洞)’라고 하였다.
〖한국지명총람〗에 ‘물구리(수동)’라 하였다.
 
우묵하게 낮은 곳에 물이 많으므로 ‘물굴(물골)>물구리’라 하였다.
 
‘물+굴+(이)>물굴이>물구리’이다.
‘물구리’는 고구려어의 ‘매홀(買忽)’과 같은 것으로서 ‘매(買)’는 물(水)의 옛말이고,
‘홀(忽)은 ’골, 굴‘로서 골짜기, 마을을 뜻한다.
이를 한자로 적으면서 ‘매호(梅湖)’라고 하였다.
[원주지명총람(하)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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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매원주 시리즈 – 원주지명총람>은?
‘문화도시 원주’에서는 「원주지명총람」에 수록된 77개의 원주 지명을 지역문화콘텐츠로 제작하여 원주 시민에게 지명에 대한 정보와 지역문화자원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 오프라인: 엽서북
* 볼매원주 시리즈에 업로드 된 엽서 콘텐츠로 <엽서북>을 제작하여 배포중입니다.
 
*「원주지명총람」은 원주시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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