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원주
볼매원주 시리즈 2탄
- 원주 지명 총람 -
문막읍 –6. 반계리
[위치]
반계리는 문막읍의 서쪽에 위치하며 경기도 여주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섬강을 경계로 문막리와 포진리, 서쪽으로는 여주시 강천면,
남쪽으로는 대둔리와 후용리・부론면 노림리, 북쪽으로는 취병리와 경계하고 있다.
[연혁]
원래 원주군 사제면(沙堤面) 분1리・분2리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분1리・분2리를 병합하여 반계리(磻溪里)라 하고
건등면(建登面)에 편입,건등면 반계리가 되었다.
1936년 건등면을 문막면(文幕面)으로 개칭하여 문막면 반계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문막면이 문막읍(文幕邑)으로 승격함에 따라
문막읍 반계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래]
건등산에 있던 고려 태조(太祖) 왕건의 건승비(建勝碑)를 서울로 옮겨가던 도중에
이 마을 앞에서 비가 떨어져 반으로 부러졌으므로 ‘반절(이)>반저리’라 하였는데
이를 소리로 적어 반계리(磻溪里)라 하였다고 한다.
〖반계수록(磻溪隨錄)〗을 쓴 조선 후기 실학자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이
호를 반계(磻溪)라 하였는데,
그가 15세 때 병자호란을 피해서 이곳에 피란한 적이 있으므로
그가 이곳 마을 이름을 따서 호(號)로 삼았을 것이라고도 한다.
[원주지명총람(상)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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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리은행나무 [나무]
은행나무골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67호 은행나무를 말한다.
반계초등학교 북서쪽, 42번 여원로의 남동쪽에 있다.
옛날 한 도사가 이곳에 이르러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는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나무속에는 큰 백사가 살고 있어서
아무도 자르지 못하는 신목(神木)으로 가꾸어 왔다고 전한다.
나무가 일시에 단풍이 들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하고,
서리가 내리면 아무도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시에 잎이 다 떨어진다고 한다.
약 200년 전 화재를 당했으나 지금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높이 37m, 둘레 18.5m, 면적 100평으로, 수령은 약 1,0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현지조사 후 거목대장(巨木臺帳)에 기재하였다.
[원주지명총람(상)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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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원주’에서는 「원주지명총람」에 수록된 77개의 원주 지명을 엽서로 제작하여 지명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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