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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 작성자 시민그림책갤러리 2.2
  • 등록일 2022.11.15
  • 조회수 163
  • 파트너 시민그림책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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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 시민그림책갤러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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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구)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시민 그림책 갤러리 2.2 2차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2차 워크숍은 전시에 관한 키워드 정리와 시민 큐레이터 팀들이 선정한 그림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한국의 밥 로스 김중석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전시 키워드 정리와 선정 그림책 발표]

전시 키워드 정리는 시민 큐레이터 팀들이 각 전시의 컨셉을 떠오르는 키워드로 정리해보는 활동입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메모지를 이용해 처음에는 10개 이상의 키워드를 무작위로 적어내고 이후 15개, 10개로 추려낸 후 1번부터 10번까지 순위를 매겨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지난 워크숍 후 미션이었던 전시컨셉 300자로 정리하기와 함께 이번 시민 그림책 갤러리에서 각 팀이 전달하고자 하는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키워드 순위대로 칠판에 나열하고 전시컨셉 300자와 함께 선정한 그림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초록냄비 그림책극장#2 (조용숙)

「그림책이 말을 걸어옵니다. 인생이란 길을 걸으면서 쉬어가도 괜찮고 내 마음이 이끄는 다른 길을 가도 좋다고 말이죠.
애쓰고 있고, 어쩌면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는 나 자신에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가습에 품고 산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줍니다.
그림책을 만나고 나의 어린 시절과 나다룸에 대해 고민했던 ‘초록냄비 그녀의 그림책극장 #1’에 이어 ‘초록냄비 그림책극장 #2’는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책을 만나고 나를 만나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꿈꿉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16년째 그림책과 만나고 있다는 조용숙님은 나만의 공간인 ‘키오스크’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삶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오늘상회’를 통해 행복한가와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쀼의 세계 (조아영 김현국)

「나와 항상 함께 하지만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부캐들에 대한 이야기.

예술을 하며 안정된 삶을 살길 원하는 나와ㅜ안정된 삶을 살며 예술을 갈구하는 네가 만나 서로의 부캐들까지 함께해주는 부부가 되었어.
영상을 만들어 먹고 사는 나와 바쁜 현대인의 삶을 살고 있는 너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나와드럼을 치며 행복한 너
음악을 만들며 힘들어 하는 나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너
강의를 하며 꿈에 다가가는 나와공연을 기획하며 꿈에 다가가는 너
수많은 나와 네가 함께 살아가는부부의 유쾌한 인생 이야기
지금은 바야흐로 부캐 전성시대. 당신의 부캐는 어떤 모습인가요?」

본캐와 부캐로 바쁘고도 즐겁게 살아가는 쀼의 세계팀은 ‘도와줄까’, ‘간질간질’, ‘자유낙하’세권의 책을 통해 삶의 연속성, 그러나 변하지 않는 나의 본질에 대한 전시를 통해 누구나 나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 볼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보고자 합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일시정지 (정예지, 이주심)

「휴식이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도토리 시간’이라는 책을 매개로 재충전 혹은 쉬어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작고 사소하지만 아늑한 도토리 속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지극히 개인적인 장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저마다의 도토리 시간이 흐르고 나면’ 함께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힘든 날 작아지는 주인공이 사소하고 작은 도토리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도토리 시간’은 저마다의 도토리 시간들이 있고 마지막에 모두 함께 별을 보며 쉬는 시간으로 마무리가 되는 내용으로 일이 많아 바쁜 것이 아닌 생각이 많고 복잡한 감정으로 바쁜 이들에게 강제적 쉼의 공간으로 나를 돌아보고 환기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모녀상생 (장미애 류예서)

「전쟁을 주제로 모티브가 된 그림책은 ‘같은 시간 다른 우리’와 ‘전쟁’입니다.
같은 시간에 살고 있지만 지구 어느 한편에서는 잔인한 파괴자의 욕심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집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고 살아남은 이들은 고통스럽게 생활합니다. 그러나 지구 건너 다른 한편에서는 평화롭고 풍요롭게 생활을 하며 큰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살고있는 우리와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전쟁에 대해 무관심하고 평화로움에 취해 사는 동안 전쟁터 굶주린 난민들은 우리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어린이들이 그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정곡을 찌르며 어른들에게 묻습니다
"왜 도와주지 않는거죠?"라고 말이죠. 전쟁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에 대해 살짝 비틀어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는 왜 도와주지 않나요?”라는 예지양의 질문에서 시작되어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지만 평소와 같이 보내고 있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 전시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모녀상생 팀은 ‘전쟁 A GUERRA’의 공포스러운 느낌과 ‘같은 시간 다른 우리:평화를 꿈꾸는 난민이야기’를 통해 상반되는 모습을 전시공간에 꾸며보고자 합니다.

드림캐쳐 (고은혜 이보령)

「어린 시절 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꿈에 대한 질문을 받는 일이 줄어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고, 어느순간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잊고 살아가고는 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더라도 실천에 옮기지 못합니다. 저희가 선정한 책 중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라는 책은 실천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찻집’이라는 책에는 누구든 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희는 이 두 책의 전시를 통하여 누구든 언제나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한다는 메세지를 주고 싶습니다.」
현실과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는 꿈이 아닌 꿈을 잊고 현실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꿈과 이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시를 구현해보고 싶다는 꿈이 많은 팀원들로 이루어진 드림캐쳐팀은 ‘고양이찻집’의 할아버지의 열정과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의 제일 중요한 실천이라는 내용을 통해  “소확행” 작든 크든 확실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합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프리즘free-izm (김지연 최예솔 최지욱)

「모두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가 의지하게 되고 자신의 단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그림책 ‘다람쥐 구름’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관점을 바꾸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전시를 만들고 싶다.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관점의 전환은 상대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심해진 갈등과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하고 조용하며 감정과 사고 양면을 어루만져주고 다른 사람을 더욱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다람쥐 구름’의 비, 우울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걸림돌이 되지만 생쥐를 만나면서 다른 의미가 되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함께”라는 키워드를 담아 전시에 풀어내보고 싶다는 프리즘팀은 프리즘의 빛을 모으고 나누는 특성을 이용해 빛을 최대한 활용해볼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전시 공간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키워드와 선정 그림책 발표를 통해 그림책에 대해 이해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데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으로는 김중석작가님의 전시공간 구현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시 공간 및 제작 특강 - 김중석 작가님]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전시기획과 작품의 이해 - 2차 워크숍 후기

“나오니까 좋다”의 저자 김중석작가님은 책은 매체, 매개가 될 뿐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도구라는 말씀으로 지금까지의 작가님의 많은 전시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전시공간 입구부터 마을회관, 우체국까지 하나의 그림책 마을로 구성하여 마을 전입신고서를 작성하여 관람했던 ‘옹기종기 그림책마을’과 경마장 음향 효과와 전시공간을 누워있는 집으로 표현한 ‘이상하고 요상한 그림책 마을’, 그리고 원주에서의 첫 작업이었던 ‘HELLO 따뚜시티’까지 작가님의 개성이 묻어있는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들을 통해 전시 공간구성에 대해 조금씩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 후 각 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생각하고 있는 전시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며 시민그림책 갤러리 2.2의 2차 워크숍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3차 워크숍은 모두 함께 뮤지엄산에서 만나요!

글쓴이: 채유진(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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