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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시기획프로젝트 '시민그림책갤러리 2.2'
참여자 후기 | 코디네이터 안선민 편

원주 시민의 이야기들이 한 해씩 쌓여 시민그림책갤러리가 어느덧 5주년이 되었습니다. 도슨트로 시작해서, 시민 큐레이터로, 이제는 코디네이터로 매년 시민그림책갤러리와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년의 시간동안 시민그림책갤러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나의 가장 친한 이웃들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시민큐레이터들이 전시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성장을 함께 준 시민그림책갤러리는 제게 아주 큰 의미를 지닌 전시입니다.

올해도 멋진 팀들과 여름을 보냈습니다. 모녀상생, 일시정지, 프리즘, 드림캐쳐, 초록냄비, 쀼의세계 6개의 팀을 만났습니다. 원주라는 같은 공간에 살지만, 다양한 나이대의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시민그림책갤러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우리 팀들의 작은 이야기는 씨앗이 되어 그림책을 만나 전시로 꽃피울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가을에 멋진 전시라는 결실을 거두는 것이 꼭 농부가 된 느낌입니다. 올해도 풍년입니다.

늘 한결같이 시민팀이 필요한 건 다 챙겨주시는 김병재 감독님, 온화하지만 단단하게 모두를 조율하는 이주성 PM, 곁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채유진, 손정환 코디 동료님들, 더할 나위 없이 지원해 주는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안유미 님, 5년째 옆에서 멋진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준 임용연님까지, 모두 올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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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시기획프로젝트 '시민그림책갤러리2.2'
마주하다, ME WE

2022.09.17. - 10.15.
진달래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