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09.02(금) ~ 09.14(수)
전시장소 : 학성갤러리(남산로 211)
학성갤러리에서 열리는 ‘길을 가다’ 전시는 도자조형 작가 엄영달의 개인전입니다.
엄엉달 작가는 마을 어귀나 다리 또는 길가에 수호신으로 세운 사람 모양의 형상을 한 돌 장승인 ‘벅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벅수는 험상굿기는 하나 익살스러운 표정, 어떻게 보면 살짝 무섭기도 하고 나쁜 기운이 저 멀리 달아날 것 같은 모습입니다.
벅수의 미소와 마주하며,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편안함을 주는 오랜 벗과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힘겨운 삶의 무게를 때로는 돌장승에 기대 갈구했을지도 모를 그 어떤이의 간절한 소원을 생각해본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그 공간에서 나는 벅수의 수백년 침묵의 미소를 흙으로 빚어 우리와 함께하는 상생의 작업을 할 것이다.
- 작가의 말 中 -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원주 학성갤러리(남산로 211)에서 엄영달 작가가 바라보는 ‘벅수’ 작품 약 18점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추석연휴기간은 휴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학성갤러리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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