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게시판에 띄운 주제에 남겨주신 댓글들로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선화, 김민지, 서현주, 은비, 하영, 윤이슬, 가영, 김진범, 김새롬, 유미, 유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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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Killed the Radio Star]
유튜브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10월 ‘아이지에이웍스’라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가 발표한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사용자 수는 4,300만 명이 넘습니다. 전국민 중 8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단순히 앱이 설치되어 있는 수준에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매달 17일 이상 유튜브 앱을 사용하고,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29.5시간으로, 카카오톡 12시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사용 일수도 사용 시간도 높아집니다. 컴퓨터 이용까지 합산한다면 수치는 더 높아지겠죠.
지난해 유튜브 사용 현황에 따르면 매 분마다 약 5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해요. 클라우드의 댓글만 봐도 유튜브가 얼마나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쇼핑, 영화, 게임 리뷰를 찾아보기도 하고 MBTI나 요리 레시피, 화장법, 부동산 정보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동물이나 아이가 나오는 귀여운 영상, 코미디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힐링을 하기도 하죠. ‘먹방’으로 함께 밥을 먹고, ‘공부 방송’을 틀고 집중을 하며, 숙면을 위해 ‘ASMR’을 켜기도 합니다. 유튜브엔 정말 없는 게 없더군요.
아쉽게도(?) 저는 유튜브를 보지 않습니다. 목욕할 때 샴푸 통 뒷면이라도 봐야 성에 차는 애독(愛讀) 어린이였던 저는, 뉴스․댓글․웹소설 등 텍스트에 여가 시간을 소요하는 활자형 어른으로 자랐거든요. 궁금한 것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켜는 친구를 보면서, 최근에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통 방식이 영상으로 바뀌어 버린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문득 영국 밴드 버글스(The Buggles)의 히트곡 ‘Video Killed the Radio Star’가 생각납니다. TV가 등장하며 라디오의 시대를 저물게 한 것처럼, 이제는 유튜브가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새보미야 |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______한 사람. 프로 백수라 불리곤 하는 프리랜서로, 주로 글을 쓰고 책을 만듭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선화, 김민지, 서현주, 은비, 하영, 윤이슬, 가영, 김진범, 김새롬, 유미, 유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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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Killed the Radio Star]
유튜브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10월 ‘아이지에이웍스’라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가 발표한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사용자 수는 4,300만 명이 넘습니다. 전국민 중 8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단순히 앱이 설치되어 있는 수준에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매달 17일 이상 유튜브 앱을 사용하고,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29.5시간으로, 카카오톡 12시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사용 일수도 사용 시간도 높아집니다. 컴퓨터 이용까지 합산한다면 수치는 더 높아지겠죠.
지난해 유튜브 사용 현황에 따르면 매 분마다 약 5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해요. 클라우드의 댓글만 봐도 유튜브가 얼마나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쇼핑, 영화, 게임 리뷰를 찾아보기도 하고 MBTI나 요리 레시피, 화장법, 부동산 정보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동물이나 아이가 나오는 귀여운 영상, 코미디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힐링을 하기도 하죠. ‘먹방’으로 함께 밥을 먹고, ‘공부 방송’을 틀고 집중을 하며, 숙면을 위해 ‘ASMR’을 켜기도 합니다. 유튜브엔 정말 없는 게 없더군요.
아쉽게도(?) 저는 유튜브를 보지 않습니다. 목욕할 때 샴푸 통 뒷면이라도 봐야 성에 차는 애독(愛讀) 어린이였던 저는, 뉴스․댓글․웹소설 등 텍스트에 여가 시간을 소요하는 활자형 어른으로 자랐거든요. 궁금한 것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켜는 친구를 보면서, 최근에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통 방식이 영상으로 바뀌어 버린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문득 영국 밴드 버글스(The Buggles)의 히트곡 ‘Video Killed the Radio Star’가 생각납니다. TV가 등장하며 라디오의 시대를 저물게 한 것처럼, 이제는 유튜브가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새보미야 |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______한 사람. 프로 백수라 불리곤 하는 프리랜서로, 주로 글을 쓰고 책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