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산이요 들판입니다. 아직 사람의 떼가 뭍지 않은 산이 주는 아름다움은 다른 곳의 개발된 자연과 다릅니다.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자연과 어우러진, 그렇다고 자연을 방치하는 것도 너무 인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닌 그지역을 살리면서 나타내는 것이지요. 그예로 그리스의 하얀 집들, 모로코의 파란 집들, 경주의 아파트 없는 한옥으로 꾸며진 우리멋을 살린 그지역만의 아름다움이지요. 원주는 대구와 달리 도로에 나무가 너무 없는것도 안타까운 일이요 거리에 꽃이 없는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상도에서 살다온 제가 봤을 때 그지역의 자연을 더 살릴수록 더 아름답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리겠지요. 주민들의 아름다운 글솜씨나 그림들이 도로를 장식하는 것도 좋은 예가 될것입니다. 새로운 인공물을 들여놓지 않더라도 나무나 벽등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그림을 그려넣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좋은 예가 될것입니다. 주민들의 세련되지못하지만 서툰 작품들이 정감을 불러오고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낼것입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원주를 둘러보겠습니다. 제가 원주에 이사온지 두달 되었지만 전국을 여행하면서 자연이 훼손되어가는 것이 제일 맘이 아팠고 그자연을 살리며 도시를 쾌적하게 하는 곳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도시를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너저분하게 무작위로 지어진 건물들 관ㄹ인되는 건물들부터 점검하고 그것을 어떻게 정갈하고 아름답게 가꿀지 고민하는 것도 원주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매봉길의 키큰 나무들이 줄서있는 그거리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 거리를 어떻게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지 고민하면 좋을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