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벌써 12월도 반절 지났네요 눈까지 내려 낭만적인 연말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서울에 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제대로 못한 저희 가족 콧바람 쐬러 갑니다 명동 거리도 걷고 서점도 가고 연희동 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간만에 오붓하게 지낼 예정입니다 연말은 역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친했던 친구가 연락을 끊은지 20년째입니다. 이혼하자마자 연락을 끊은 그 친구는 지금도 동굴속에 갇혀지낸다고 합니다. 이혼의 아픔이 컸기때문일까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그 친구가 저 또한 야속합니다. 그래야만 했는지, 그 방법밖에 없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나이가 드니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나네요. 이제 그 동굴속에서 나와 고등학교 그 친구들 함께 모여 밤새도록 수다떨면서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빈자리로 남아있던 그 자리가 채워진다면 참 따뜻한 연말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추운 동굴속에서 나올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저보다 그 친구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네요.친구야, 여기 따뜻한 자리가 비어있어. 여긴 항상 너의 자리야.
코로나로인해 한동안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았어요~ 거리두기는 완화 되었지만 고3 수험생이라는 큰 짐을 짊어지어야 했던 큰 조카...사춘기 뿜뿜인 아이들과 작은 조카들은 또 쉽게 모이기 힘드네요.
큰조카의 합격 소식과 함께 13명이 모두 한자리에... 거기에 우리 반려견까지 신나게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부디!
이 추운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고,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기다리던 아이가 아직 찾아오고 있지 않아 마음이 무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남편이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네요.
22년의 12월은 아직 둘이지만 23년에는 꼭 셋이서 겨울을 맞이하고 싶네요!^^
모두 추운 겨울날 건강하시고 22년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