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시민 실천형 거버넌스 '원주테이블' 탐구 ⑦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
▲ 온라인공유플랫폼 '원주롭다'는 원주 시민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문화 활동을 공유하며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는 지역 내 문화예술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정보를 몰라 못 가게 되고, 예술가이자 문화 생산자들은 홍보루트가 없다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원주에서 진행하는 문화정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문화도시 원주는 '35만 5천개의 문화도시 원주'라는 비전 실천을 위해 2020년 12월 온라인 거점공간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를 런칭했다. 원주의 문화 정보 데이터를 공유하고 원주테이블 관련 소통 공간이자 플랫폼 내 생성된 사람·정보·장소 등 자원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발굴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원주롭다' 명칭은 2017년 지역 청년들이 만든 청년미디어플랫폼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의미와 취지를 이어가고자 시민공유플랫폼에서 그대로 사용했다.
원주롭다는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눠 정보를 담고 있다. 행사, 공연 등 원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소식을 다루는 '원주로운 문화' 섹션은 관리자가 일괄적으로 행사 정보를 올리는 방식이 아닌 지역의 문화생산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화공연 정보를 올려서 홍보에 참여한다.
도서관 등 공공기관부터 각종 공연 단체, 소규모 책방까지 파트너로 활동하는 156개 기관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사 정보 외에도 각 파트너들의 기관소개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지역 문화예술가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는다. 파트너들이 올리는 정보들은 문화 캘린더로 취합해 날짜별로 원주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원주롭다에서 공유되는 키워드를 클라우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다.
매주 다른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모으는 '원주로운 생각' 섹션은 클라우드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다. 매주 공지를 통해 제시되는 주제에 댓글로 참가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이렇게 쌓이는 키워드를 매월 클라우드로 이미지화해 공개한다. 클라우드 게시판에서 쌓인 정보들은 문화도시 원주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추후 신규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원주로운 공감' 섹션은 시민들이 주체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공유 공간이다. 이 중 공유지도는 네비게이션에는 없는 우리들만의 원주 지도를 공유한다. 강아지 산책시키기 좋은 코스, 1인 혼밥·혼술하기 좋은 식당 등 공감대가 형성된 주제들로 나만의 숨은 원주 명소를 소개할 수 있다. 현재 54개 주제로 815곳의 위치가 공유 중이다. 지난해 공유지도에 공유한 코스 중 일부를 추려 책자 '여기 원주'를 편찬해 서점, 카페 등 140곳에 배포하면서 오프라인으로도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말에도 '여기 원주2' 책자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소소한 정보를 올리는 자유게시판과 문화도시 원주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챌린지를 인증하고 활동보고를 올리는 챌린지 활동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원주로운 문화도시' 섹션은 문화도시 원주의 아카이브 자료집 공간이다. 각종 사업 관련 보고서를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으며, 볼매원주 콘텐츠와 매거진 점점도 이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담아 구축한 '원주롭다'는 현재 일 방문자 3천 명, 회원 800명이 넘을 정도로 원주 문화예술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공유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사이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애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원주 비전체계를 온라인 거점공간에 반영해 마련한 '원주롭다'를 기반으로 사람·장소·정보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온라인공유플랫폼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롭다'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으로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원주 파트너는 원주에서 문화생산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 동아리, 프로젝트 팀 등 누구나 가입 신청 시 간단한 승인 절차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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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투데이 (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352)
▲ 온라인공유플랫폼 '원주롭다'는 원주 시민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문화 활동을 공유하며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는 지역 내 문화예술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정보를 몰라 못 가게 되고, 예술가이자 문화 생산자들은 홍보루트가 없다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원주에서 진행하는 문화정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문화도시 원주는 '35만 5천개의 문화도시 원주'라는 비전 실천을 위해 2020년 12월 온라인 거점공간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를 런칭했다. 원주의 문화 정보 데이터를 공유하고 원주테이블 관련 소통 공간이자 플랫폼 내 생성된 사람·정보·장소 등 자원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발굴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원주롭다' 명칭은 2017년 지역 청년들이 만든 청년미디어플랫폼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의미와 취지를 이어가고자 시민공유플랫폼에서 그대로 사용했다.
원주롭다는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눠 정보를 담고 있다. 행사, 공연 등 원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소식을 다루는 '원주로운 문화' 섹션은 관리자가 일괄적으로 행사 정보를 올리는 방식이 아닌 지역의 문화생산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화공연 정보를 올려서 홍보에 참여한다.
도서관 등 공공기관부터 각종 공연 단체, 소규모 책방까지 파트너로 활동하는 156개 기관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사 정보 외에도 각 파트너들의 기관소개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지역 문화예술가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는다. 파트너들이 올리는 정보들은 문화 캘린더로 취합해 날짜별로 원주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원주롭다에서 공유되는 키워드를 클라우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다.
매주 다른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모으는 '원주로운 생각' 섹션은 클라우드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다. 매주 공지를 통해 제시되는 주제에 댓글로 참가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이렇게 쌓이는 키워드를 매월 클라우드로 이미지화해 공개한다. 클라우드 게시판에서 쌓인 정보들은 문화도시 원주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추후 신규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원주로운 공감' 섹션은 시민들이 주체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공유 공간이다. 이 중 공유지도는 네비게이션에는 없는 우리들만의 원주 지도를 공유한다. 강아지 산책시키기 좋은 코스, 1인 혼밥·혼술하기 좋은 식당 등 공감대가 형성된 주제들로 나만의 숨은 원주 명소를 소개할 수 있다. 현재 54개 주제로 815곳의 위치가 공유 중이다. 지난해 공유지도에 공유한 코스 중 일부를 추려 책자 '여기 원주'를 편찬해 서점, 카페 등 140곳에 배포하면서 오프라인으로도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말에도 '여기 원주2' 책자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소소한 정보를 올리는 자유게시판과 문화도시 원주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챌린지를 인증하고 활동보고를 올리는 챌린지 활동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원주로운 문화도시' 섹션은 문화도시 원주의 아카이브 자료집 공간이다. 각종 사업 관련 보고서를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으며, 볼매원주 콘텐츠와 매거진 점점도 이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담아 구축한 '원주롭다'는 현재 일 방문자 3천 명, 회원 800명이 넘을 정도로 원주 문화예술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공유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사이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애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원주 비전체계를 온라인 거점공간에 반영해 마련한 '원주롭다'를 기반으로 사람·장소·정보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온라인공유플랫폼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롭다'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으로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원주 파트너는 원주에서 문화생산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 동아리, 프로젝트 팀 등 누구나 가입 신청 시 간단한 승인 절차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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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투데이 (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