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한 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문화도시
급격한 사회 변화와 점점 커져가는 불확실성을 신중하게 읽어내고 현명하게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시민의 좋은 삶을 설계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도시로 전환하면 정말 좋지 않을까
중심에서 빗겨간 삶의 이야기를 담은 로컬 인터뷰집 '비싸이드피플', 일상 연대 활동 남한강 물길 답사를 담은 책 '소여울별곡', 엄마들이 문화로 이어지고 나다움을 찾는 초점책 '엄마가 엄마에게', 환경 문제를 알리고 작은 행동을 함께하는 캠페인 '그리니클럽', 혁신도시 직장인 대상의 재즈 공연 '점심 재즈 배달 콘서트', 동네에 버려진 가구를 리폼하는 클래스와 아카이빙 영상 '리,리,리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공유하는 영상 콘텐츠 '구석구석 원주', 방앗간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체험프로그램 '옥희의 여름방학', 환경과 생활체육을 결합한 2030 세대와 함께하는 플로깅 'WRC와 플로깅할래?', 2030의 지역살이에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내 삶의 터닝포인트'.
어떠신가요? 제목만으로도 우리 스스로 이야기하고 만들어가는 시민의 힘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지난해 원주시민들이 만든 진지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문화도시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에도 원주시민은 문화도시를 향한 상상과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문화도시를 향한 수많은 도전 덕분에 이제 코로나-19를 넘어 더욱 매력적인 일상의 회복, 관계의 회복을 맞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문화도시 지정,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문화도시의 지정은 문화도시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내적 준비를 인증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여태껏 그래왔듯이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 진정한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더욱 열심히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경로를 상상하고 실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더 큰 상상과 더 많은 실험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민과의 만남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시민실천형 거버넌스 원주테이블의 운영을 체계화해서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문화도시를 삶의 문제로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첫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는 문화도시에서 문화마을로, 더욱 깊숙하게 시민 속으로 들어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제 마을에서 예술가와 청년, 그리고 주민이 함께 문화마을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해 모바일 앱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쌍방향 소통채널을 구축한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를 기반으로 시민공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문화도시의 모습을 나눠보면 어떨까 합니다. 도시 곳곳의 장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도시문화축제 닷 닷 다앗은 올해 보다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도시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도시문화의 새로운 담론을 찾아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문화매개 인력의 양성과 역량 강화, 문화예술교육 중심의 도시예술활동 확장, 문화도시 거점 공간 진달래관 운영, 그림책도시 마스터플랜 실행을 위한 협업 등도 문화도시 원주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시민 거버넌스가 채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시대, 시민의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도시가 우리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좋은 삶을 위해서는 이제 도시에서부터 새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점점 커져가는 불확실성을 신중하게 읽어내고, 현명하게 기회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시민의 좋은 삶을 설계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도시로 전환하면 정말 좋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문화도시 원주의 비전은 36만 5천 명 원주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하며 스스로 문화를 만드는 도시입니다. 이 과정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원주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늘 소망합니다.
제현수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
급격한 사회 변화와 점점 커져가는 불확실성을 신중하게 읽어내고 현명하게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시민의 좋은 삶을 설계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도시로 전환하면 정말 좋지 않을까
중심에서 빗겨간 삶의 이야기를 담은 로컬 인터뷰집 '비싸이드피플', 일상 연대 활동 남한강 물길 답사를 담은 책 '소여울별곡', 엄마들이 문화로 이어지고 나다움을 찾는 초점책 '엄마가 엄마에게', 환경 문제를 알리고 작은 행동을 함께하는 캠페인 '그리니클럽', 혁신도시 직장인 대상의 재즈 공연 '점심 재즈 배달 콘서트', 동네에 버려진 가구를 리폼하는 클래스와 아카이빙 영상 '리,리,리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공유하는 영상 콘텐츠 '구석구석 원주', 방앗간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체험프로그램 '옥희의 여름방학', 환경과 생활체육을 결합한 2030 세대와 함께하는 플로깅 'WRC와 플로깅할래?', 2030의 지역살이에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내 삶의 터닝포인트'.
어떠신가요? 제목만으로도 우리 스스로 이야기하고 만들어가는 시민의 힘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지난해 원주시민들이 만든 진지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문화도시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에도 원주시민은 문화도시를 향한 상상과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문화도시를 향한 수많은 도전 덕분에 이제 코로나-19를 넘어 더욱 매력적인 일상의 회복, 관계의 회복을 맞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문화도시 지정,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문화도시의 지정은 문화도시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내적 준비를 인증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여태껏 그래왔듯이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 진정한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더욱 열심히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경로를 상상하고 실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더 큰 상상과 더 많은 실험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민과의 만남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시민실천형 거버넌스 원주테이블의 운영을 체계화해서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문화도시를 삶의 문제로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첫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는 문화도시에서 문화마을로, 더욱 깊숙하게 시민 속으로 들어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제 마을에서 예술가와 청년, 그리고 주민이 함께 문화마을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해 모바일 앱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쌍방향 소통채널을 구축한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를 기반으로 시민공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문화도시의 모습을 나눠보면 어떨까 합니다. 도시 곳곳의 장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도시문화축제 닷 닷 다앗은 올해 보다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도시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도시문화의 새로운 담론을 찾아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문화매개 인력의 양성과 역량 강화, 문화예술교육 중심의 도시예술활동 확장, 문화도시 거점 공간 진달래관 운영, 그림책도시 마스터플랜 실행을 위한 협업 등도 문화도시 원주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시민 거버넌스가 채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시대, 시민의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도시가 우리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좋은 삶을 위해서는 이제 도시에서부터 새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점점 커져가는 불확실성을 신중하게 읽어내고, 현명하게 기회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시민의 좋은 삶을 설계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도시로 전환하면 정말 좋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문화도시 원주의 비전은 36만 5천 명 원주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하며 스스로 문화를 만드는 도시입니다. 이 과정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원주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늘 소망합니다.
제현수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