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지역자원연결 테이블
▲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에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도시 81 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원주 내 기관 및 단체 현황을 파악하려는 조사는 한 번도 시도한 적 없었기에 이를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의 활동은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올해까지 조사된 531개의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정보는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반적인 자원을 리스트업 했다는 점에서도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
원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자 2020년 '원주 문화도시 실천과제 분석 및 구조화 연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도시와 연관성 있는 자원 88곳을 발굴하고 자원의 사업 및 활동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이 자료를 기반으로 문화도시 사업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자원과 새롭게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는 자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했다.
지역자원 정보는 지역 사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역 내 자원의 사업 및 활동을 해석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자료이다. 또한, 문화도시 81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원주테이블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의 기관 및 단체의 사업을 확인하여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기관 및 단체들의 정보가 마련되어야 했다.
이러한 다양한 필요성에 의해 2021년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이 꾸려졌다.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원주 내 기관 및 단체의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사회적 가치를 파악하고 비슷한 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원주 기관 및 단체의 사업 및 목적이 얼마나 연계되어있는지 파악하는 조사도 진행한다.
조사 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문화도시와 연계 및 협력 중인 자원, 혹은 연계 가능성이 있는 자원들을 전체 리스트업 한다. 지난해에는 8개 카테고리에서 총 309개의 기관 및 단체 리스트업이 진행됐다.
카테고리는 ▷교육과 문화발전 진흥 등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문화예술 활동 및 발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조직된 협동조합 ▷민간 및 사회에서 개인과 지역의 발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민간·시민사회 ▷혁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원주 내 입주한 혁신도시 공공청사 ▷문화향유 및 휴식 공간 제공이 가능한 복합문화향유공간 ▷그 외 문화도시, 혹은 지역 자원들 간 협업 및 협력이 가능한 도시네트워크기관 ▷의무 교육, 고등 교육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기관으로 분류했다. 지금까지 조사된 기관 및 단체는 531개으로 올해는 좀 더 세분화 된 카테고리로 분류될 예정이다.
▲ 지역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지역자원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기존 자료 보완을 위한 데스크 리서치가 진행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와의 연계성 도출도 함께 조사한다. 3단계 심층 인터뷰는 2단계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몇몇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해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한다.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획자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문 용역단체에 비해 전문성은 다소 미흡하지만, 외부인보다 기관 및 단체와의 관계가 더욱 밀접한 시민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조사원의 경험치를 높일 수 있고 소규모 민간 동아리까지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스트업된 자료들은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책자로도 배포해 시민들 누구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지역의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내년에는 이러한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또한, 기관 및 단체 외에도 다른 분야 자원을 조사하는 것도 구상중이다. 이미 지역 공간에 대한 리스트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다양한 주제별로 지역의 자원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탄탄한 자료조사를 통해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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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투데이(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745)
▲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에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도시 81 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원주 내 기관 및 단체 현황을 파악하려는 조사는 한 번도 시도한 적 없었기에 이를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의 활동은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올해까지 조사된 531개의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정보는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반적인 자원을 리스트업 했다는 점에서도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
원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자 2020년 '원주 문화도시 실천과제 분석 및 구조화 연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도시와 연관성 있는 자원 88곳을 발굴하고 자원의 사업 및 활동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이 자료를 기반으로 문화도시 사업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자원과 새롭게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는 자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했다.
지역자원 정보는 지역 사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역 내 자원의 사업 및 활동을 해석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자료이다. 또한, 문화도시 81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원주테이블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의 기관 및 단체의 사업을 확인하여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기관 및 단체들의 정보가 마련되어야 했다.
이러한 다양한 필요성에 의해 2021년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이 꾸려졌다.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원주 내 기관 및 단체의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사회적 가치를 파악하고 비슷한 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원주 기관 및 단체의 사업 및 목적이 얼마나 연계되어있는지 파악하는 조사도 진행한다.
조사 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문화도시와 연계 및 협력 중인 자원, 혹은 연계 가능성이 있는 자원들을 전체 리스트업 한다. 지난해에는 8개 카테고리에서 총 309개의 기관 및 단체 리스트업이 진행됐다.
카테고리는 ▷교육과 문화발전 진흥 등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문화예술 활동 및 발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조직된 협동조합 ▷민간 및 사회에서 개인과 지역의 발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민간·시민사회 ▷혁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원주 내 입주한 혁신도시 공공청사 ▷문화향유 및 휴식 공간 제공이 가능한 복합문화향유공간 ▷그 외 문화도시, 혹은 지역 자원들 간 협업 및 협력이 가능한 도시네트워크기관 ▷의무 교육, 고등 교육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기관으로 분류했다. 지금까지 조사된 기관 및 단체는 531개으로 올해는 좀 더 세분화 된 카테고리로 분류될 예정이다.
▲ 지역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지역자원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기존 자료 보완을 위한 데스크 리서치가 진행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와의 연계성 도출도 함께 조사한다. 3단계 심층 인터뷰는 2단계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몇몇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해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한다.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획자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문 용역단체에 비해 전문성은 다소 미흡하지만, 외부인보다 기관 및 단체와의 관계가 더욱 밀접한 시민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조사원의 경험치를 높일 수 있고 소규모 민간 동아리까지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스트업된 자료들은 시민공유플랫폼 '원주롭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책자로도 배포해 시민들 누구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지역의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내년에는 이러한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또한, 기관 및 단체 외에도 다른 분야 자원을 조사하는 것도 구상중이다. 이미 지역 공간에 대한 리스트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자원연결 테이블은 다양한 주제별로 지역의 자원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탄탄한 자료조사를 통해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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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투데이(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745)